심근경색증, 저염식과 유산소 운동으로 대비!
요즘 같은 추운 겨울철, 돌연사(심장마비)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질환 ‘심근경색증’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특히 심뇌혈관질환을 이미 앓고 있는 환자들은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겨울철 급격한 기온 저하는 특히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는데요.
혹시 최근에 가슴을 짓누르거나 쥐어짜는 통증의 증상이 있다면 심근경색증을 의심하고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은 겨울철 주의해야 할 ‘심근경색증’ 질환에 대해 알아보고,
예방하기 위한 생활관리법 ‘저염식과 유산소 운동’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 심근경색증, 겨울철 더욱 주의해야......
심근경색증은 관상동맥(심장혈관)이 혈전, 연축(빠른 수축) 등에 의해 급성으로 막히게 되어
심장의 전체 또는 일부분에 산소공급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관상동맥질환은 관상동맥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면서 심장으로 혈액, 산소 공급이 저하되면서
발생하는데 혈관이 좁아져 혈액 공급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 상태에 가슴 통증이 생기는 것을
‘협심증’이라 하고 혈관이 완전히 막힌 상태가 되면 ‘심근경색증’이라 합니다.
심근경색증이 추운 겨울철에 발생할 위험성이 높은 이유는,
기온이 떨어지는 날씨에는 혈관이 수축하며 심박수와 혈압이 상승하여 심장에 부담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빈도 증가 뿐만 아니라 사망률 또한 겨울철이 더 높습니다.
심근경색증은 돌연사를 유발할 수 있는 질환으로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또는 치료를 받더라도 사망에까지
이르기도 하므로 겨울철에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온이 높은 곳에서 차가운 곳으로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가 더 위험하여 고위험군의 환자라면 외출할 때
보온에 충분히 준비해서 외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심근경색증의 가장 흔한 통증은?
심근경색증의 가장 흔한 통증은 가슴 통증(흉통)입니다.
식은땀이 흐를 정도로 극심한 가슴 통증이 갑자기 시작돼 십여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의심할 수 있습니다.
주로 ▲가슴을 짓누르는 느낌, ▲쥐어짜는 것 같거나, ▲뻐개지는 것 같다, ▲숨이 찬다, ▲고춧가루를 뿌려 놓은 것
같은 증상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발생한 심장의 부위에 따라 복통, 의식 소실, 식은땀, 구토, 현기증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대부분 소화기 질환으로 오인하기도 합니다.
가벼운 소화기 증상으로 간주하다 자칫 병원 방문 시간을 지체할 수 있어 최대한 빨리 응급실을 가도록 합니다.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수일까지 지속되어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가슴 통증이 발생하면
빨리 병원에 내원하여 응급처치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심근경색증을 유발하는 위험인자는?
심근경색증의 주요 위험인자로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력, 가족력 등을 말합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및 고지혈증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유병률이 증가하므로 심근경색증의 위험률이 증가합니다.
또한 당뇨나 고혈압, 비만과 같은 성인병이 있는 사람이 담배를 피우는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발생률이 높습니다.
주로 중장년층에서 발생할 위험도가 높지만 요즘은 젊은 층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성인병 환자의 연령이 낮아지면서 젊은 층에서도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심근경색증 예방하려면?
심근경색을 예방하려면 운동 및 식이조절을 통해 평소 위험인자 (흡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를 줄이며
예방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심근경색증을 완전히 예방하는 방법은 없지만 생활요법을 통해서 발생을 늦추거나 줄일 수 있어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 심근경색 예방하기 위한 생활 속 관리법을 알아보겠습니다.
◇ 저염식과 식습관 개선
음식을 짜게 먹는 습관은 혈압을 높여 심뇌혈관질환을 발생시키고 악화될 수 있습니다.
염분이 많은 가공식품보다는 자연식품을 섭취하며 패스트푸드 등의 인스턴트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리하거나 식사 중에는 가급적 소금이나, 간장, 된장을 줄이며 가능하면 싱겁게 먹도록 하고, 등 푸른 생선,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면 혈중 지질을 낮추고 혈전 형성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유산소 운동 꾸준히 하기
운동은 주 3~5회, 30분 이상 꾸준한 유산소 운동은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감소시켜줍니다.
꾸준한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빠르게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체조 등 숨이 조금 찰 정도로 운동하는 것이 좋으며
달리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은 추운 겨울철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 밖에서 운동하려면 보온이 잘 되는 옷이 좋으며 운동 중 땀이 나면 집안이나 실온에서 식혀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