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라토

 
최근 1년 사이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한편 주주들은 시세차익뿐만 아니라 배당 수익을 통해서도 돈을 벌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주주에게 높은 배당금을 지급해 주는 고배당주에 대해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한 전문가는 삼성전자보다도 배당금을 많이 주는 기업이 69개나 된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주식 투자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주식 종목을 거래하는 투자자들은 매매 시 발생하는 시세차익으로 생기는 금전적 이득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그 외에 배당 수익에 관심을 둔 투자자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특히 뜨겁던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시작되면서 고배당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예로부터 “찬바람이 불면 배당주를 담아라”라는 말이 존재하는데, 이는 연말 배당을 코앞에 둔 10월~11월 사이 배당주 투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다는 의미이다.



   
게다가 올해 2~3분기 동안에는 코로나19 변이 발생이나 글로벌 경기 회복세 약화 등으로 인해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배당주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한 주식 전문가는 “배당주는 증시 불확실성이 증가하면 더욱 높게 평가된다. 성장주의 뒤를 잇는 투자처로 배당주가 선택받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배당금에 대해 더욱 명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이윤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기업은 일정 기간 동안 열심히 영업활동을 해서 이익을 만들어내는데, 기업 이윤 중 일부는 주주에게 배분하는 것이 원칙이다. 해당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들은 배당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그렇기 때문에 배당은 주주총회에서 매우 중요한 의결사항이 된다. 이때 배당금 지급 시기는 기업에 따라 차이가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기업들은 일 년에 한 번 배당금을 지급하는 데 이를 ‘연 배당’, ‘기말배당’, 또는 ‘결산배당’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외국의 경우에는 일 년에 두 번 배당금을 지급하는 반기배당이나, 분기마다 배당금을 주는 분기 배당의 케이스도 많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삼성전자, 포스코, 한온시스템 등이 3개월마다 한 번씩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주고 있다.


  
한편 최근에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높은 배당금을 주는 고배당주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기업의 주식이 고배당주인지 확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시가배당률에 따른 배당 순위를 확인하고 싶은 경우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접속해서 [주식] 카테고리의 [배당정보] 탭을 클릭하면 된다.



여기서 주식 종류를 보통주로 두고 시장 구분을 코스피와 코스닥을 포함한 ‘전체’로 설정한 뒤 조회 기준을 ‘시가배당률’로 놓고 조회 버튼을 눌러보자. 그러면 1위부터 시가배당률이 높은 순서대로 주식 종목들이 나열된다.





그런데 놀랍게도 우리나라 개인 투자자들 중 500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식의 경우 유가증권시장 중에서 시가배당률이 70위밖에 되지 않는다. 물론 주식 투자를 시가배당률 하나만 보고 투자하는 것은 아니지만 삼성전자보다 높은 배당금을 주는 곳은 어디인지 궁금해지기 마련이다.

 



  
증권정보 포털에 따르면 2020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보통주 주식들 중 1위를 기록한 곳은 시가배당률 29.5%의 동남합성이다. 그 외 서울도시가스·대동전자·대신증권·메리츠금융지주 등이 시가배당률 8~21%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때 시가배당률이란 배당금이 주가의 몇 %나 되는지를 나타내는 것이다. 예를 들면 주식 액면가 5,000원인 기업이 한 주당 1,000원을 배당하는 경우 액면배당률은 20%가 되는 반면, 시가배당률은 기준 주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배당 기준일의 주가가 2만 원이라면 시가배당률은 5%가 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순히 시가배당률이나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만 따라다니며 매수하는 것은 주가 하락으로 인한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이에 단순히 고배당주보다는 많은 배당금을 주는 종목 중 꾸준한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을 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권했다. 이들은 현재 눈여겨볼만한 배당주로 은행·보험·증권 등의 금융주나 통신주 등을 주목할만하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고삼되 자신의 소신에 따라 투자 결정을 내리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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