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라토




오래 앉아 있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지방을 쌓이게 하며 척추에 무리를 주죠. 혈당 관리에도 좋지 않습니다. 
7시간 내리 앉은 사람과 1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 몸을 푼 사람 사이의 혈당 변화를 알아본 
호주 연구팀의 분석을 헬스조선 함께 알아보시죠.



■ 한 시간마다 6분간 근육 운동한 그룹, 혈당 더 좋아


호주 베이컨 심장, 당뇨병 연구소 연구팀은 2형 당뇨 환자 23명을 대상으로 앉아 있는 시간과 
혈당 간의 관련성을 조사했습니다.

한 그룹은 7시간 동안 일어나지 않고 앉아 있기만 했고, 
한 그룹은 한 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 6분간 근육 운동을 했습니다. 
결과는 한 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 운동한 그룹의 혈당이 더 좋았는데요. 
7시간 내내 앉아 있던 그룹의 식후 혈당은 평균 385.2mg/dL였고, 
인슐린 저항성은 1411pmol이었습니다. 
한 시간에 한 번 일어나 운동한 그룹은 식후 혈당 306, 인슐린 저항성 1229로 나왔습니다.

■ 틈틈이 일어난 그룹이 왜 혈당에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을까?




이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한 시간에 한 번씩 그냥 일어나기만 한 게 아닙니다. 
하프 스쿼트, 종아리 근육 운동, 엉덩이 근육 수축하기, 무릎 올리기 등을 실시했습니다. 
하체 근육을 단련한 것이죠. 
이로 인해 근육에서 혈당을 많이 소모해 혈당 수치가 낮아지고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된 겁니다.
 


근육은 우리 몸의 신체 장기, 조직 중 포도당을 가장 많이 소모합니다. 
근육 중에서도 하체 근육은 우리가 섭취한 포도당의 70%를 소모합니다. 
허벅지 근육이 많을수록 당뇨병 유병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입니다.

■ 틈틈이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혈당 강화



을지병원 내분비내과 김진택 교수는 
“비록 한 시간에 한 번 운동한 그룹의 혈당도 낮은 수준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아무것도 안 하고 앉아 있을 때에 비해 전반적으로 혈당 수준이 개선된 것은 맞다”라고 말했으며, 
“이 외에도, 당뇨 환자가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혈당 강화 효과를 본다는 연구가 
여럿 나와 있는 만큼 틈틈이 움직이는 것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