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약무효 건선, 어떻게 고치지?"
만성피부 질환 가정 관리법 4
미국 LA 출신의 방송인이자 사업가, 인플루언서인 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은
약 500억 원의 자산가이며 2021년 11월 기준 SNS '인스타그램' 전 세계 팔로워 순위 8위이다.
약 2억 6천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킴이지만, 그녀도 치료하지 못하고 고생하고 있는 질환이 있다.
바로 '건선'이다.
킴은 건선으로 인해 관절염까지 발병해 손이 부어 휴대전화와 칫솔도 못 잡을 정도였다고 한다.
건선은 은백색의 비늘로 덮여 있는 붉은색 반점과 판으로 구성된 발진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피부 질환이다.
주로 팔꿈치, 무릎, 엉덩이, 두피, 손발 바닥의 피부와 손톱, 발톱 등에서 발병한다.
건선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으나 유전·환경적 악화·면역학적 요인 등으로 추측되고 있다.
건선은 의사의 진단을 통해 약을 처방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집에서 증상을 줄이고 관리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미국 건강 전문포탈 WebMD는 소개했다.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라
건조한 피부는 자극과 가려움을 악화시킨다.
두꺼운 로션이나 크림을 바른 후, 바셀린, 올리브 오일과 같은 연고를 발라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더운 여름철에는 두꺼운 크림과 땀이 섞이면 건선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너무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목욕이나 샤워 직후, 수건으로 문지르지 말고 톡톡 두드려 말리고,
자기 전 붕대나 랩으로 피부를 감싸고 자는 것도 도움을 줄 수 있다.
■ 목욕과 샤워 줄여라
목욕과 샤워는 피부를 건조하게 할 수 있다. 너무 뜨거운 물에서 목욕하지 말고 항상 미지근한 온도로 하는 것이 좋다.
아니면 샤워와 목욕 횟수를 줄이는 것도 건선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잦은 목욕은 피부에서 만들어지는 천연 오일을 제거하기 때문이다.
특히, 건조한 겨울철에는 이틀에 한 번 또는 3일에 한 번씩 목욕하는 것이 좋다.
■ 술 담배 끊어라
하루에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반 갑 이하를 피우는 사람보다
심각한 질환에 걸릴 확률이 2배 이상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미 건선이 있는 여성의 경우 이 확률은 더 올라간다고 한다.
건선은 과도한 음주를 하는 사람에게 더욱 흔히 나타난다.
술은 여성보다 남성의 건선에 더 영향을 끼친다.
여성은 하루에 한 잔 이하, 남성은 두잔 이하로 마시거나 아예 마시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