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세단의 '맛' 제대로 살린 ‘2021 폭스바겐 파사트 GT’, 제원과 가격은?
유럽 시장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30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폭스바겐의 명실상부한 베스트셀링 세단으로 자리잡아 왔습니다. 국내에서도 지난 2005년 5세대 파사트를 선보였으며, 2018년 파사트 GT 8세대에 이르기까지 총 3만6000대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신형 2021 파사트 GT는 유럽형 8세대 파사트 GT의 부분 변경 차종으로 폭스바겐에서 최초로 적용된 통합 운전자 보조시스템인 ‘IQ.드라이브’와 함께 지능형 라이트 시스템인 ‘IQ.라이트’, 그리고 디지털 기술 혁신을 이뤄낸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IB3’ 등을 적용했습니다.
‘IQ. 드라이브’는 폭스바겐의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을 통합해서 일컫는 새 브랜드 이름으로 한층 더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 중 ‘트레블 어시스트’는 ‘IQ.드라이브’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운전자에게 진정한 부분 자율주행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출발부터 시속 210㎞에 이르는 주행 속도 구간에서 차량의 전방 카메라, 레이더 센서 및 초음파 센서를 모두 활용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등의 주행 보조시스템을 통합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브랜드 최초로 정전식 스티어링 휠이 적용돼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움직이지 않고 가볍게 스티어링 휠을 잡는 것만으로도 터치를 감지해 보다 쉽고 안전하게 트레블 어시스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트레블 어시스트 주행 도중에는 약 15초 동안은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지 않아도 경고 없이 주행할 수 있습니다.
신형 파사트 GT에는 LED 헤드∙테일램프가 전 차종에 기본 적용됐으며, 2.0 TDI 프레스티지 모델부터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인 ‘IQ. 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가 장착돼 야간 주행 시 더 넓은 범위의 도로를 최적화된 빛으로 비춰주어 운전자의 안전성과 편의성 수준을 한층 끌어올립니다.
이와 함께 상시 상향등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는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 굽은 도로에서 스티어링 휠의 각도에 따라 조사 범위를 변경하여 시야 확보에 도움을 주는 ‘다이내믹 코너링 라이트’가 적용됐습니다.
2세대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인10.25인치 “디지털 콕핏”은 MIB3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와 통합되어 기능이 대폭 향상 되었습니다. 디지털 콕핏은 고품질의 그래픽, 높은 해상도, 개선된 밝기 및 대비와 선명한 컬러를 제공하며 스티어링 휠에 위치한 뷰(View) 버튼을 이용하여 디스플레이 모드를 선택하고 운전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폭스바겐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IB3가 브랜드 최초로 탑재됐습니다.
스마트폰과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무선으로 연결하여 활용할 수 있는 '무선 앱 커넥트' 기능이 전 트림 기본 탑재되었습니다.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하여 최초의 연결 설정을 마치면 이후부터는 별도의 조작 없이 자동으로 연결되는 무선 앱 커넥트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모두 지원합니다. 그리고 센터콘솔에서 손쉽게 스마트폰 무선 충전 또한 가능합니다.
여기에 폭스바겐 본사에서 신규 개발한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탑재한 9.2인치 디스커버 프로 내비게이션 시스템도 갖췄습니다. ‘안녕 폭스바겐’이라는 명령어로 활성화돼 내비게이션, 전화, 라디오 등 차량의 주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음성 인식 차량 컨트롤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이밖에 신형 파사트 GT는 이전 세대 대비 전장이 10㎜ 더 길어졌고 넓고 아늑한 실내 공간은 물론 기본 586ℓ, 2열 좌석을 접으면 1152ℓ의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2.0 TDI 프레스티지 모델부터는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 사양인 앞 좌석 통풍시트 및 뒷좌석 열선 시트를 적용했으며 헤드업 디스플레이, 열선 스티어링 휠, 파노라믹 선루프, 30가지 색상의 엠비언트 라이트 등 최고 수준의 편의 사양을 탑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엔진 사양입니다. 신형 파사트 GT는 2.0 TDI 엔진에 7단 DSG변속기를 결합한 전륜 구동 차종인 ‘2.0 TDI 프리미엄’과 ‘2.0 TDI 프레스티지’, 사륜구동의 ‘2.0 TDI 프레스티지 4모션’ 등 총 3가지로 나옵니다. 2.0 TDI 엔진은 최고출력 190마력과 최대토크 40.8㎏∙m의 역동적인 성능을 발휘합니다. 높은 연료 효율성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신형 파사트 GT 2.0 TDI의 복합연비는 14.9km/ℓ(도심 13.4, 고속 17.4), 2.0 TDI 4Motion은 14km/ℓ(도심 12.5, 고속 16.3)입니다.
슈테판 크랍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폭스바겐 부문 사장은 “신형 파사트 GT는 역동적인 드라이빙과 혁신 기술을 가장 합리적으로 누릴 수 있는 수입 비즈니스 세단의 새로운 대안”이라며 “탁월한 제품 전략으로 성공을 거둔 제타, 아테온에 이어 정제된 디자인, 최첨단 기술을 총망라한 신형 파사트 GT를 통해 수입 세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라고 밝혔습니다.
신형 파사트 GT의 세부 가격은 프리미엄 4490만원, 프레스티지 4990만원, 프레스티지 4Motion 5390만원입니다. 모두 현금 구매시 6%, 자사 파이낸셜서비스 이용시 최대 8% 할인이 제공됩니다. 차량반납 보상 프로그램을 더해 프리미엄 트림을 380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