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병' 자주 앓으면 췌장염 위험
구토 등을 할 정도로 폭음을 자주 하면 췌장염이 생길 수 있다 술을 많이 마신 뒤 복통·구토 같은 '술병'을 자주 앓는 사람은 췌장 건강을 특별히 챙겨야 한다. 술은 간이나 위·대장 뿐만 아니라 췌장에도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 술을 많이 마신 사람(2시간 내 소주 한 병 이상) 중 5~10%는 급성 췌장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 췌장염의 45%는 알코올 때문에 생긴다. 술을 많이 마시면 술을 대사시키기 위해 췌장에서 과도하게 많은 췌장액(단백질 소화효소)이 분비된다. 이 췌장액은 십이지장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 췌장으로 역류해 췌장을 파괴시킨다. 즉 췌장액이 단백질로 이뤄진 장기를 소화시키는 것이다. 상계백병원 소화기내과 신원창 교수는 "술을 대사시키는 과정에서 나온 산물 자체가 췌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