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라토

 

탈모는 남성에게 주로 발생한다고 알려졌지만 2016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탈모로 병원을 찾은 약 194천명 중 약 1010만 명이 여성이었으며, 특히 직장생활을 활발히 하는 시기인 20~30대 여성이 가장 많았다. 여성 탈모 또한 남성처럼 남성호르몬과 모낭에 있는 특수한 ‘5α-환원 효소와의 상호 작용이 가장 큰 요인이지만, 스트레스나 임신, 출산, 폐경기 등으로 인한 체내 호르몬 양의 변화도 영향을 미친다.

 

여성탈모의 징후와 증상

 

남성호르몬(안드로겐)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여성 탈모는 남성 탈모와 달리 대머리로 진행되지 않고 이마의 헤어 라인이 비교적 잘 유지되면서, 정수리부터 서서히 모발이 가늘어져 머리숱이 줄어든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탈모 현상을 여성형 안드로겐성 탈모라고 하는데 머리카락이 전체적으로 다 빠지는 것은 아니므로, 머리 스타일을 잘 만들면 감출 수 있다. 간혹 가족력 없이 여성형 안드로겐성 탈모증이 의심되는 20-30대 여성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 난소 낭종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여성의 안드로겐은 난소와 부신에서 분비되기 때문인데, 난소 낭종으로 인한 탈모는 머리카락은 빠지나 다른 부위 털은 굵어지고 많아지며 여드름, 생리 불순 증상도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어느 날 갑자기 머리 감을 때, 빗질할 때, 자고 일어났을 때 머리카락이 유난히 많이 빠져 있거나,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머리핀이나 끈을 착용했을 때 헐거워진다면 탈모를 의심해 봐야 한다.

 

 

여성탈모의 원인

 

1) 스트레스 및 환경적 요인

여성 탈모 원인 중 가족력과 함께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은 스트레스다. 30대 여성탈모 환자가 많은 것 역시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스트레스는 자율신경계 균형을 깨뜨리고 면역기능에 변화를 초래하여, 모낭 주변에 면역 반응을 일으키거나 모발의 주기에 영향을 주어 탈모를 유발한다. 대기오염이나 수질오염과 같은 환경오염도 두피를 자극하며, 과도한 음주, 흡연도 두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2) 무리한 다이어트 및 잘못된 식습관

무리한 다이어트도 여성 탈모의 원인이다. 10만개의 모발이 하루에 자라는 길이를 모두 합하면 약 30m가 될 만큼, 모발의 성장에는 영양분 소모가 크다. 따라서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음식을 제한적으로 섭취하게 되면 체내에 모발 성장에 중요한 철분, 아연,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과 단백질, 필수지방산, 비타민 A, B, D 등이 부족해진다. 체내 흡수되는 영양소가 부족해지면 신체는 생존에 필요한 주요 장기 위주로 영양소를 공급하게 되므로 상대적으로 두피나 모발에까지 전해지는 영양소가 줄고, 이는 모발 건강 악화와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3) 임신과 출산

여성은 임신을 하게 되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증가해 모발도 잘 자라게 된다.

증가했던 에스트로겐 수치가 출산 후 2개월부터 6개월까지 감소, 정상수치를 찾아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탈모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탈모는 보통 출산 후 6개월까지 지속되는데 이후에도 계속 탈모가 진행된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4) 난소 낭종, 갑상선 기능항진 혹은 저하증 등의 특정 질환

난소에 종양이 있거나 부신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이 과도하게 만들어져 탈모가 진행된다. 가족력이 없는 젊은 여성에게 여성형 안드로겐성 탈모증이 의심되고 안드로겐 과다로 인한 다른 증상이 동반되었을 경우에는 반드시 난소 질환의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또 철분 부족이나 갑상선 기능 항진 혹은 저하증도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5) 약물 사용

항암제를 맞으면 심하게 탈모가 오지만 약을 끊으면 다시 정상으로 회복 가능하다. 그런가 하면, 피임약을 복용하다가 중단했을 때 탈모가 생기기도 한다. 피임약은 보통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남성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을 조절하는 호르몬제 성분으로, 배란을 억제해 우리 몸이 임신상태라고 착각하게 만듦으로써 임신을 방해하는데, 장기간 복용하다 중단했을 시 체내에서 자연스럽게 조절되던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면서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 억제가 조절되지 않아, 여성탈모 증상을 촉진하게 된다. 그렇기에 피임약을 복용하는 기간 동안은 오히려 모발이 잘 자라지만 약을 끊은 후 2~3개월 지나면 탈모가 찾아오며 보통 6개월까지 지속된다. 그러나 대부분 약을 끊은 지6~12개월 후에는 정상화된다.

 

 

여성탈모를 예방하려면

 

여성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미세먼지, 피지, 땀 등의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해 저녁에 머리를 감는 것이 좋고, 두피까지 완전히 건조시킨 뒤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검정콩, 검정쌀, 검정깨 등의 블랙 푸드, 두부, 콩 등의 단백질, 마시마, 미역 해조류와 같이 두피에 좋은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해주는 것도 여성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1) 머리 감을 때는, 흐르는 물에 3분 이상 헹구기

머리를 감은 후 제대로 헹구지 않으면 샴푸의 화학 성분이 두피에 남아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손톱이

아닌, 손가락 끝부분으로 두피를 살살 문질러가며 3분 이상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궈야 한다. 머리를

말릴 때는 되도록 자연바람에 건조하여 두피와 모발에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

 

2) 헤어제품은 가급적 두피에 닿지 않게 사용하기

왁스, 스프레이 등의 헤어 제품에 함유된 화학 성분이 두피에 닿을 경우 예민한 사람에서는 접촉 피부염을 유발하거나 기존의 지루성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어 탈모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 따라서 헤어 제품은 가급적 두피에 직접 닿지 않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두피의 혈액 순환을 위해 매일 하루 5회씩 빗질

귀 뒷부분에서 정수리 방향으로, 목 부분에서 정수리 방향으로 하루에 다섯 번씩 부드럽게 빗질을 해주면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줘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4) 염색, 파마는 6개월 주기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염색 약과 파마약에는 알칼리성 화학성분이 함유되어 가려움과 탈모, 모발 손상, 접촉 피부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상적인 시술 주기는 6개월 단위지만, 이보다 자주 시술하는 경우라면 미리 피부 자극 테스트를 실시하고 되도록 두피에 약이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5) 비듬 심하다면, 피부과를 찾아 지루성 두피염 치료

두피에 생기는 각질은 지루성 두피염으로 인한 증상일 가능성이 높다. 심해지면 붉고 가려우며 따가움까지 느끼게 되고 염증이 심해지면 탈모가 악화될 수 있으니 피부과를 찾아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치료해야 한다.

 

 

여성탈모 예방에 도움 주는 채소, 과일

 

 

연구에 의하면, 채소에 들어있는 각종 영양소가 머리털의 성장을 돕고, 모공(털구멍)을 보호하며, 탈모를 퇴치한다.

또한 모든 건강 식단에 빠지지 않는 과일도 탈모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이와 관련해 데일리메일이 소개한 탈모 예방에 특히 좋은 채소, 과일을 알아본다.

 

채소

 

1) 시금치

철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철분이 부족하면 만성 휴지기 탈모로 불리는 탈모 증상이 특히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이밖에 시금치에는 비타민CK를 비롯한 각종 비타민과 엽산, 망가니즈(망간), 마그네슘, 구리 등 무기질도 많이 들어있다.

 

2) 오이

비타민C와 망가니즈,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다. 다양한 플라보노이드도 함유하고 있어 모공을 보호하는 효능이 있다.

또한 신체 결합 조직에서 발견되는 이산화규소도 풍부해 머리털의 성장을 돕는 효과가 있다.

 

3) 양파

머리털 성장에 필수 비타민으로 꼽히는 비오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머리털 성장에 도움이 된다. 구리 성분이 들어있어 머리털 색소를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또 양파에 들어있는 케르세틴이라는 항산화 물질은 피부와 모공의 감염을 제거하거나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양파 즙을 머리에 바르면 좋다.

4) 당근

비오틴이 많이 들어있다. 당근 100g에는 비오틴 하루 섭취 권장량의 20%가 들어있다.

또 항산화 물질인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하다. 몸속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는 베타카로틴도 많이 포함하고 있다. 비타민A는 면역체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필수 영양소로 꼽힌다.

 

5) 마늘

마늘에는 강력한 항균 효과가 있다. 머리털이 빠지는 것은 피부나 모공의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데 머리에 마늘 즙을 바르면 감염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 마늘에는 머리털 건강에 중요한 무기질인 셀레늄이 많이 들어있다.

 

 

과일

 

1) 사과

비타민A, B, C가 풍부해 두피를 건강하게 만들고 비듬을 예방한다. 연구에 따르면, 사과 속 프로시아니딘은 새로운 모발이 자라는 걸 돕는다.

 

2) 키위

비타민A, E, K와 플라보노이드, 베타카로틴, 루테인, 크산틴이 풍부하다. 게다가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까지 함유하고 있어 두피를 건강하게 만든다.

아연과 마그네슘, 인 등은 혈액 순환을 도와 모근을 튼튼하게 만들고, 구리 성분은 모발 색을 유지해준다.

 

3) 파인애플

비타민뿐만 아니라 망가니즈가 풍부하다. 특히 주목할 점은 플라보노이드와 페놀산 등 항산화 물질이다. 노화로 인한 모낭 약화에 도움이 된다.

파인애플 속 항산화 물질은 다른 식품이 함유한 것보다 오래 지속하기 때문에 효과가 크다.

 

4) 복숭아

모발 건강은 촉촉한 두피에서 시작한다. 두피는 기름기를 분비하여 머리털이 잘 자랄 수 있게 돕는다. 기름기가 제대로 분비되지 않으면 모발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데 이때 복숭아가 도움이 된다. 풍부한 비타민A, C가 천연 보습제 역할을 한다.

 

5) 파파야

모근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콜라겐이 필요하다. 콜라겐은 고기, 생선, 달걀 등 단백질을 섭취할 때 합성되는데 이때 비타민C가 필요하다. 큼직한 파파야 하나에는 비타민C235mg이나 들었다. 하루 권장량의 두 배가 넘는다.

또한 칼륨이 풍부해 머리털이 쉽게 빠지지 않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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