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 위암이라 하면 위선암을 일컫는다. 위선암은 위장 점막 조직에서 발생한 세포가 선암 성 변화를 보이면서 종양 덩어리를 만들거나 악성 궤양을 만드는 암이다.
위의 가장 안쪽을 싸고 있는 점막에서 발생하여 혹의 형태로 커지면서 주로 위벽을 관통하고, 위 주위의 림프절로 옮겨가서 성장한다. 이런 위암을 사전에 막을 수는 없을까. 이와 관련해 건강 정보 사이트 ‘액티브비트닷컴’이 위암 발생 위험을 알리는 징후나 증상를 소개했다.
홀쭉한 몸매를 선호하는 게 요즘 추세이다 보니 살이 빠지면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특별한 다이어트 노력 없이 몸무게가 빠지면 위암의 징후일 수도 있다.
위암의 초기 주요 증상 중 하나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체중 감소다. 이 때문에 식사량 등 식사습관에 변화가 있거나 운동 요법을 하지도 않았는데 몸무게가 빠지면 전문의의 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위암이 위험한 이유 중 하나는 그 증상이 메스꺼움과 같은 일반적인 위장 질환과 비슷해 알아채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하지만 음식을 먹고 난 뒤 배탈 증세가 오랜 기간 계속된다면 음식과 관련된 질환이 아닐 수 있다. 이럴 때는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게 좋다.
위산 역류는 사람들이 흔하게 겪는 증상이다. 튀긴 음식이나 양념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위산 역류와 함께 속 쓰림과 소화불량 증상이 발생한다. 위산 역류나 속 쓰림은 약을 복용하면 간단하게 치유된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위암 증상일 수도 있다. 속 쓰림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약으로 잘 치료가 안 되면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배꼽을 둘러싸고 있는 복부에 발생한 격심한 통증은 일반적인 배탈과는 차원이 다르다. 통증과 함께 배가 붓고 체액이 많아지는 증상은 위암이 발생했을 때 나타날 수 있다.
한 달에 1~2회 차례 본의 아니게 구토를 하게 된다면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특히 구토할 때 혈액이 섞여 나오면 위암의 징후일 수도 있다.
식사량이 많은 것도 아닌데 배가 늘 가득 찬 느낌이 든다면 위암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 식사를 시작해서 얼마 먹지도 않아 포만감 때문에 더 이상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위암을 알리는 징후일 수도 있으니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복부 팽만감, 소화기능 장애 이외에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서 위염 정도로 생각할 수 있지만 장상피화생이 진행되었다면 위암에 걸릴 확률이 무려 11배가 높아진다. 발병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헬리코박터균으로 인해 생긴 만성위염과 흡연, 음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장상피화생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치료로는 호전되지 않는다. 다만, 반드시 금주와 금연을 해야 하며 짠 음식과 탄 음식 등 위에 자극이 될 수 있는 음식은 먹지 말아야 한다. 위암 발생률을 높이는 만큼 1년에 한 번 위내시경 검사를 받으면서 관리해야 한다. 실제로 한 대학병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1년에 한 번씩 내시경 검사를 환자의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위암 발견율이 두 배 가까이 높았으며 1년마다 시행했을 때 조기 위암 발견으로 내시경 치료하는 비율이 높았다고 한다.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비타민 C가 많이 든 채소와 과일을 먹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 될 수 있다.